어제는 최면상담 2회기 날로, 종결이었습니다.
최면이 잘 안되면 어떡하지?라는 고민도 했었지만,
다행히 잘 되었답니다.
첫회기 상담과 최면은 나의 뿌리, 즉 무의식에 있는 것들을 모두
토해내서 개운 하면서도 기분이 조금 찝찝했습니다
물론 비도 추적추적 오는 날이기도 하고, 안 들여다 보려고 했던 (무의식에서 억압했던 것들) 것들을 한 번에 들여다 봤으니 그랬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은 조금 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급체하거나 속이 불편할 대, 토해내면 약간 불편하지만(?) 개운한 그런 기분 느껴보신 적 있으시죠? 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일단 제 입장에서 첫번째날 깨달았던 것은 내가 용서를 하지 못한 사람들(상처를준), 부모님을 내가 반대로 보호자로 여기는 것, 그들의 입장이 되어 나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 등등. 정말 눈물이 미친듯이 쏟아져나왔습니다. 그들이 이해가 차츰되기 시작하면서도 ‘나의 내면아이는 내가 지켜줄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2회기 때에는 나의 미래를 보는 것으로 내가 진정 원하는(무의식이)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바로 ‘평온함’입니다.
최면이 끝난 뒤에도 선생님께서 1:1로 설명도 해주시는데
나의 앞에 일어났던 사건 때문에 행복을 느낄 틈도 없이 안정감을 좇아 이것저것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요즘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고민이 있었습니다만 언어로 정확히 형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캐치하셔서 콕 집어 설명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부분을 기준 삼아 저의 행복을 위해 노력할 겁니다.
두번째 회기에는 정말 평온함 그 자체였습니다. 끝나고 마음이 따듯해지고 표정과 마음이 온유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최면상담을 통해 나의 내면아이를 보호하는 법,
나의 무의식이 진정 원하는 것, 그리고 마음에 별로 마음에 두고 살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할아버지에 대해 제가 깊은 애정을 느끼고 있었다는 점도 깨달았습니다
.또한 1:1 상담을 통해 저에게는 명상이 잘 맞고, 중요하다는 것 등 상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최면상담을 통해 제일 좋았던 부분은 내가 내 어린 시절의 나를 보호할 수 있다는, 나를 신뢰할 수 있게 된 점입니다.
아직도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내면에 아이를 두고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한채, 방치한 채 몸만 어른이된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을 드리고 싶네요.
최면상담을 통해 저는 내면아이를 지킬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긴 건 정말 선생님께 감사하고 값진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면 편안해지고, 진정성도 있으시고 굉장히 친절하십니다. 다음에도 또 뵙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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